[더페어] 류환 기자=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던 대한민국 배드민턴 선수들이 곧바로 이어진 전국체육대회 개인전에서 피로를 잊은 채 승승장구하고 있다.
배드민턴 경기는 전라남도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9일부터 개인전 복식이 시작됐는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 대부분 승리를 거뒀다.
먼저 남복 일반부 경기에서는 강민혁-김원호(삼성생명 부산) 조가 8강에서 김대은-안진하(광명시청 경기) 조를 2-0(21:19, 21:14)으로 꺾었다. 강민혁-김원호 조는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원호는 남자복식 은메달을 따냈다.
그런가 하면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끼리 격돌한 남복 나성승-왕찬(김천시청 경북) 조는 진용-최솔규(요넥스 서울) 조를 2-1(21:19, 14:21, 21:17)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나성승은 남자단체전 복식 경기에 출전해 상위 랭커들을 꺾으며 동메달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다. 최솔규는 남자복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복 일반부에서는 공희용-윤민아(전북은행 전북) 조가 김민솔-장민윤(화순군청 전남) 조를 2-0(23:21, 21:7)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공희용은 여자단체전 금메달과 복식 동메달을 따냈다.
김보민-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김혜정-이유림(삼성생명 부산) 조를 2-1(15:21, 22:20, 21:13)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백하나는 여자단체전 금메달과 복식 은메달리스트다.
여자단체전 금메달과 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동메달을 딴 김소영(인천국제공항)은 복식 조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 명단을 올렸지만, 아시안게임에서도 부상으로 고전했던 만큼, 결국 기권했다.
혼복 일반부에서는 서승재-김유정(삼성생명 부산) 조가 8강에서 김바다-박소희(제주) 조를 2-0(21:4, 21:4)으로 이겼다. 서승재는 남자단체전에서 동메달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동주-채유정(인천국제공항 인천) 조는 윤대일(국군체육부대)-성승연(전북은행 전북) 조를 2-0(21:17, 21:11)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채유정은 여자단체전 금메달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