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1승만 남겨뒀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5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여자복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여복 랭킹 3위 김소영-공희용 조가 준결에서 랭킹 5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조를 2-0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 1승 5패에 최근 3연패를 당하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됐는데 오히려 쉽게 승리를 따냈다.
양 팀 모두 워낙 안정된 수비와 좋은 공격을 갖추고 있어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여자복식의 진수를 선보였다.
상대의 실수로 김소영-공희용 조가 앞서다 따라잡혀 11:1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후반 들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김소영-공희용 조의 견고한 수비에 결국 상대가 실수가 나오면서 8점을 연속으로 따내 21:11로 이겼다.
2게임은 김소영-공희용 조가 1게임의 기운을 이어받아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 9:4까지 달아나더니 11: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김소영-공희용 조의 공격은 거칠 게 없었다. 12:9로 격차가 좁혀졌지만, 강력한 공격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더니 2, 3점씩 연달아 따내며 격차를 벌려 21:13으로 마무리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결승에서 랭킹 22위 리우셍슈-탄닝(중국) 조와 맞붙는다. 리우셍슈-탄닝 조는 준결에서 미야우리 레나-사쿠라모토 아야코(일본) 조를 2-1(1:17, 17:21, 21:1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