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싱가포르오픈 4강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다섯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안세영은 9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싱가포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입성했다.
여단 랭킹 2위 안세영의 8강 상대는 랭킹 7위 왕지이(중국)로 5승 1패로 앞선 안세영이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왕지이도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쳐 크게 위협적이진 않았지만, 안세영의 범실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게임 초반에 팽팽하다 안세영이 5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안세영이 곧바로 따라붙었지만, 다시 15:17로 벌어졌다.
이때부터 안세영이 절묘한 네트 싸움과 강하지 않지만, 정확하게 코스를 보고 툭 밀어 넣어 상대를 꼼짝 못 하게 하며 연달아 3점씩 두 차례 따내 21:18로 이겼다.
2게임은 접전을 벌이다 안세영이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앞서기 시작했다. 안세영이 범실로 2점 차까지 쫓기긴 했지만, 다시 네트 싸움을 벌이며 달아나 2, 3점 차의 간격을 유지하다 21:18로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10일 준결에서 랭킹 3위 타이쯔잉(대만)과 랭킹 5위 허빙자오(중국)의 승자와 맞붙어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