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류환 기자=김소영-장은서(인천국제공항) 조가 전국실업대항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김소영-장은서 조는 9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실업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공희용-윤민아(전북은행) 조를 2-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복 세계랭킹 5위 김소영과 공희용이 파트너가 아닌 네트를 사이에 두고 싸워야 하는 상대로 만났는데 이번에도 김소영이 승리를 거뒀다.
김소영-장은서 조가 지난 3월에 열린 전국연맹종별대회 결승에서도 공희용-윤민아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에 또 승리했다.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소영-장은서 조는 새로운 여자복식의 강자로 등극하는 모양새다. 경험 많은 김소영과 젊은 패기를 앞세운 장은서의 조합이 두 개 대회 연속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여자복식답게 팽팽한 랠리 싸움 끝에 결국 범실로 승패가 갈렸다. 1게임은 김소영-장은서 조가 초반에 범실로 근소하게 뒤지며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11:12에서 김소영-장은서 조가 3점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15점에서 동점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김소영-장은서 조가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6으로 이겼다.
2게임은 김소영-장은서 조가 4점을 먼저 따내고 출발했다. 조금씩 간격이 좁혀져 9:8까지 쫓긴 김소영-장은서 조가 11: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김소영-장은서 조가 4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11:13으로 역전당했지만, 곧바로 연속으로 5점을 따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김소영-장은서 조가 17:15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 21:15로 마무리하고 2개 대회 연속으로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1위 김소영-장은서(인천국제공항)
2위 공희용-윤민아(전북은행)
3위 김민지-정경은(김천시청)
3위 변수인-성아영(MG새마을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