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주 회장은 분주했다. 인터뷰하는 중간에도 회원들과 나눠 먹을 음식 챙기느라 엉덩이를 들썩인다. 올해로 7년째 클럽을 책임지고 있는 정용주 회장은 그야말로 솔선수범 형이다. 그러니 7년째 회장을 내려놓지 못하고 도맡아 하고 있다.“회원도 몇 안 되고 하니까 회장 할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할 수 없이 하는 거지요. 새벽부터 나와서 코트 관리도 해야 하고 회장이 할 일이 많아서 부지런을 떨어야 하니 시간적인 여유도 있어야 하고 쉽지가 않아요.”정용주 회장이 배드민턴을 만난 건 30년 전이다. 남산에서 헬스를 하다 우연히 배드민턴을 접하
평생 노래할 기반을 마련해 준 히트곡 ‘마이웨이’20여 년 동안 무명 가수로 살았으면 좀 더 일찍 히트곡이 나왔으면 하고 원망도 해볼 법하건만 뒤늦게라도 히트곡이 나온 게 어디냐며 웃는 윤태규. ‘누구나 한 번쯤은 넘어질 수 있어/이제 와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어/내가 가야 하는 이 길에 지쳐 쓰러지는 날까지/일어나 한 번 더 부딪혀보는 거야’라는 노래 가사에 힘을 얻은 중년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가수 윤태규를 발굴해낸 노래 ‘마이웨이’는 어찌 보면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다. 오랜 무명 가수 기간에도 단 한 번도 가수가 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 관련된 커뮤니티 맘스데이저출산 고령화로 신생아가 줄어들면서 사회적 문제도 대두 된 지 오래다. 인구절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는 사회가 돼버려 정부와 지자체에서 많은 돈을 들여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온적이다. 떨어지는 출산율은 좀체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정부와 지자체에서 내놓는 대책이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하고 미봉책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미 16년 전인 2005년부터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 관련된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시련 속에서 삶의 방향을 바꾸다 영양학 강사로 자리매김한 지 6년째를 맞이한 최아란 영양학 강사는 배드민턴 선수 출신이다. 감독이었던 아버지 쫓아다니며 자연스럽게 라켓을 잡게 됐지만, 운동으로는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어려서부터 줄곧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결국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선수 생활을 마감했는데 이번에도 아버지에 이끌려 지도자 생활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이 또한 오래가지 못했다. 생각지 못한 병이 찾아와 앞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지금 우리나라 여자단식 최고의 선수가 된 안세영이 초등학교 6학년
30년 배드민턴 역사에 29개 클럽경기도 부천시의 배드민턴 역사는 30여 년 전으로 올라간다. 생활체육을 관장하는 부천시배드민턴연합회가 1990년에 출범했고, 엘리트 선수들을 육성하는 협회는 2007년부터 출발해 2015년 말에 체육단체 통합으로 부천시 배드민턴협회로 거듭났다.현재 부천시배드민턴협회 산하에는 29개 클럽에 48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배드민턴전용체육관이 4개 있는데 규모가 작은 편이고, 송내산 다목적체육관에서 주로 대회를 치른다. 큰 체육관이 없음에도 부천시에서는 많은 배드민턴대회가 열린다. 관내 대회가 4
배드민턴 척척박사 국가대표 병원장 되다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 배드민턴대회인 코리아오픈이 열리면 코트 한쪽에 경기 내내 선수들을 주시하고 앉아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심판도 아니고 그렇다고 감독도 아닌 의사다. 그것도 치과의사. 1997년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연을 맺어 20여 년 동안 코리아오픈대회 기간 6일 내내 체육관을 지키고 앉아있을 수 있었던 건 그 역시 배드민턴 동호인이기 때문이다.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었다면 그 긴 시간동안 함께할 수 있었을까? 전명섭 원장은 평범한 배드민턴 동호인의 수준을 넘어 배드민
사장님의 스킬에 젊은 고객이 많이 찾는 대리점2014년 국가대표를 후원하던 빅터에서 전문대리점 체제를 구축할 때 가장 먼저 국가대표 전문대리점을 선언한 곳이 인천광역시 남동구 빅터 대리점이다. 경기도 안산시의 빅터 대리점과 함께 제1호 빅터 전문대리점으로 문을 열었다.인천 남동구 빅터 대리점 이재영 대표는 “부천에서 대리점을 하고 있을 때부터 빅터를 좋아했어요. 지인을 통해서 빅터에서 전문대리점을 모집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름대로 시장조사를 해서 지금의 자리로 왔어요”고 설명했다.이재영 대표는 인천 남동구에 30개 가까운 클럽과 경기
지상 19층의 배드민턴 코트오후 6시 일과가 끝나면 2층 집무실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19층으로 향한다. 19층에서는 전망 좋은 2개의 코트가 기다린다. 태양은 저 멀리 산 넘어 내려가며 노을을 뿌려 놓았고, 발아래 신사역 사거리 가로등과 빌딩들 그리고 남산타워에 불이 켜지면 지상 최고(最高)의 배드민턴 코트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마치 웹툰처럼 느껴지는 이런 일상을 꿈꾸는 배드민턴 동호인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집이나 사무실 근처에 나만의 배드민턴장을 갖고 싶은 마음. 배드민턴 몇 개월만 해보면 갖게 되는 이 꿈을 이루
평생의 취미생활 배드민턴 만나 즐거워장사란 닉네임을 붙인 건 조중권 씨가 씨름 선수를 했다는 아주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실업팀까지 씨름 선수를 했다. 대학부에서까지는 우승으로 장사를 해봤지만, 정작 실업팀에서는 장사를 못 하고 은퇴했다. 유종의 미를 거뒀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그의 내면에 잠재돼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배드민턴 유튜버로 이름을 정할 때 자연스럽게 조장사가 튀어나왔다. 아, 그가 씨름 선수를 했다는 걸 알고 주변에서 “조장사, 조장사” 하고 불러준 것도 있고.조중권(이하 조장사) 씨는 서울 강남구에
배드민턴과 사업 초보의 겁 없는 도전김포스포츠는 김포시에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호점인 걸포점은 5년 차로 접어들었고, 2호점인 고촌점은 문을 연 지 6개월 남짓이다. 엄마와 딸이 운영하고 있는 김포스포츠는 딸인 예윤아 대표가 1호점을 운영하고, 엄마인 우진숙 씨가 2호점을 맡고 있다.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에 한 번도 안 온 동호인은 있어도, 한 번만 찾아온 동호인은 없을 것 같은 김포스포츠. 고객이 궁금해하는 건 최대한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줌으로써 유대와 신뢰를 쌓고 있다.젊고 당찬 예윤아 대표는 가족들에 등 떠밀려 배드민
배드민턴과 함께 한 건 신의 한 수안세영 선수가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배드민턴 천재소녀로 불리는데, 이미 25년 전에 중학생 국가대표로 활약한 게 이순득 코치다. 국내대회 3관왕에 오르며 일약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무대를 누볐던 이순득 코치는 이후 배드민턴의 산실인 한국체육대학교와 대교눈높이, 김천시청을 거치며 20년 동안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자연스럽게 생활체육 코치로 자리 잡아 한 자리를 10년 동안 지킬 정도로 성실하게 배드민턴 삶을 이어오고 있다.배드민턴은 자신의 삶에서 신의 한 수라 생각할 정도
트라이온 하면 역시 라켓트라이온의 유영건 대표는 중학교 시절 짧게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한 게 인연이 되어 배드민턴 용품업체를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대학시절부터 용품업체에서 아르바이트하게 된 것도 이때의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 배드민턴 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유영건 대표는 2005년 영국, 대만과 합작으로 트라이온(TRION) 브랜드를 공식 런칭하며 라켓 명가로의 출발을 알렸다. 2012년에 ㈜티에프스포츠코리아(대표 유영건)가 트라이온의 제조·생산 및 유통을 포함한 모든 상표 라이센스에 관련한 권리를 인수하면서 온전한 한국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