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를 위해 임신과 육아를 함께 고민하는 맘스데이 최현주 대표
엄마와 아이를 위해 임신과 육아를 함께 고민하는 맘스데이 최현주 대표
  • 김용필 기자
  • 승인 2020.06.1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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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를 맞이해 임신과 육아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의 문제로 대두 된 지 오래다. 맘스데이는 16년 전부터 엄마와 아이를 위한 임신과 육아를 함께 고민해 왔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임신과 육아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맘스데이 최현주 대표를 만났다.
사진 맘스데이 최현주 대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 관련된 커뮤니티 맘스데이

저출산 고령화로 신생아가 줄어들면서 사회적 문제도 대두 된 지 오래다. 인구절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는 사회가 돼버려 정부와 지자체에서 많은 돈을 들여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온적이다. 떨어지는 출산율은 좀체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정부와 지자체에서 내놓는 대책이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하고 미봉책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미 16년 전인 2005년부터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 관련된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곳이 바로 ㈜맘스데이다.

맘스데이 최현주 대표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데 실제 임신을 준비하거나,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수혜가 가지 않는 경우도 많고, 동기부여도 없는 상황이다. 맘스데이는 전국적으로 임산부와 육아를 하는 엄마들을 사전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모집해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한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 관한 정보를 주고, 결혼하고 임신을 하면 어떤 혜택을 받게 되는지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양육비와 육아의 힘든 점 등 임신을 안 하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때문에 임신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는데 맘스데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그 역할을 하고 싶었다는 최현주 대표. 때문에 처음에는 산모교실만 운영했는데 육아를 하는 엄마들에게도 뭔가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아 육아교실도 병행하게 됐다. 

임산부와 육아를 하는 엄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아이를 낳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바로 맘스데이다.

사진 맘스데이 최현주 대표
사진 맘스데이 최현주 대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의 모든 정보 제공

최현주 대표는 처음에는 사진 스튜디오 체인점을 운영했다. 이 스튜디오 수익을 만들어가기 위한 콘텐츠가 바로 산모교실이었다. 하지만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위기가 찾아와 스튜디오 체인점을 접어야 했다.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도 저출산에 의한 위기감을 느끼는데 국가에서는 더 크게 느끼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민간인으로서 미약하지만 뭔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게 산모교실이다.”

현재 맘스데이 카페에는 회원 9만 7000여 명이 가입돼 있다. 임신과 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회원들끼리도 산모교실이나 육아교실에 참여했던 후기 및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있다.

맘스데이는 각 지역을 돌며 산모교실과 육아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산모에게는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가를 초빙해 모유 수유에 성공할 수 있는 법이나 가슴 관리하는 법 등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육아는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데 조기교육을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느냐 이런 것도 전문가를 초빙해 부모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그야말로 임신과 육아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전문가를 초빙해 부모들이 궁금한 걸 해결해주는 곳이 바로 맘스데이다.

강의뿐만 아니라 엄마들이 직접 참여해 꽃이나 나무 등 식물의 방향 성분을 이용해 심신의 건강과 미용을 증진하는 아로마 테라피를 만들기도 한다.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그렇듯 화두를 던져놓으면 엄마들이 직접 참여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함께 키워가는 곳이 바로 맘스데이다.

사진 맘스데이 최현주 대표
사진 맘스데이 최현주 대표

유튜브 ‘맘스데이 TV’ 개설

최현주 대표는 두 번의 위기를 겪었다. 저출산 위기에 사진 스튜디오 체인점을 접어야 했을 때가 첫 번째였고, 전 세계를 위기로 몰아넣은 코로나19 때문에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현주 대표는 위기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템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첫 번째는 맘스데이 산모교실이었고, 이번에는 맘스데이 TV 유튜브 채널 개설이다.

맘스데이는 오프라인에서 임산부들을 만나 교육하다 보니 사람이 모여야 하는 커뮤니티다. 전국적으로 한 달에 평균 15~20회 진행해 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게 멈추고 말았다. 특히 임산부들은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이어서 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을 만날 수가 없으니 개점 휴업 상태였다.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는 거 같다. 그냥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직접 배워서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하다 보니 강의나 행사 등도 유튜브라는 채널을 통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오프라인가 온라인을 병행할 생각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오히려 생각지 못했던 콘텐츠를 확장하게 된 셈이다. 행사장에 나오기 힘든 임산부들이 자택에서 편하게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교육을 들을 수 있고, 경품 추첨 등에도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주니 반응이 좋다.

“물론 오프라인과 비교해 직접 교감하고 그런 부분은 적겠지만, 온라인도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반응이 괜찮다. 말주변이 없는 분들은 오프라인에서 그냥 조용히 듣기만 하는데 온라인에서는 편하게 말을 하는 것도 같다. 장단점이 있는 만큼 온라인 콘텐츠를 발전시켜서 어머니들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임산부를 상대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최현주 대표는 유사 업체들이 생기면서 공익보다는 상업적으로 변질된 곳이 많아졌다고 아쉬워했다. 임산부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업체들이 많아지다 보니 상업적으로만 접근하는 곳이 생기더라는 것. 하지만 최현주 대표는 원조의 자존심을 지켜가겠다는 방침이다. 

“우리는 처음 이 행사를 시작했던 원조로써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상업적인 부분을 거의 빼고 공익적인 부분들, 임산부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주는 역할, 기업체, 소상공인들을 같이 연결해주는 중간 역할만 할 계획이다.”

사진 맘스데이 최현주 대표
사진 맘스데이 최현주 대표

마지막 성남시 연합회장을 지낸 최현주 대표

최현주 대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마지막 성남시배드민턴연합회장을 지낸 배드민턴 동호인이다. 2007년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14년 차다. 최현주 대표는 연합회장 4년 하는 동안이 배드민턴 하면서 가장 행복했다고 회고했다.

“물론 처음 2년은 좀 힘들었다. 하지만 옆에서 도와준 임원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국제대회인 코리아오픈도 성남에서 개최했고, 산성체육관 전용구장도 오픈했다. 제 인생에서 연합회장 4년은 정말 버릴 수 없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그때 임원 했던 40명 정도가 그대로 지금도 모임을 하고 있다.”

최현주 대표는 함께 똘똘 뭉쳐 뭔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현주 대표가 떠나고 체육단체 통합으로 인해 성남시배드민턴협회로 새롭게 출발했지만,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최 대표는 4년 동안 잘 만들어 놨는데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 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래서 한동안 배드민턴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전임자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기 때문이다.

“배드민턴을 통해 정말 많은 사람을 알게 되고 그래서 인프라도 넓어졌다. 배드민턴은 내 인생에 큰 획을 그었다고 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데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못해 안타깝다. 어떻게든 빨리 수습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다고 해서 도움을 주기로 했다.”

최현주 대표는 전임 회장으로서 성남시배드민턴협회가 옛 명성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뒷짐 지고 있을 수만 없었다고 설명했다. 60여 개가 넘는 클럽을 비롯해 성남시청과 엘리트 선수들을 관리하는 단체인 만큼 빨리 정상화해 본연의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동호인의 한 사람이자 맘스데이 대표로서 요즘 많아진 젊은 배드민턴 동호인에게 당부의 말을 부탁했다.

“뭐든지 계획성 있게 하면 좋겠다. 임신도 계획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부터 태교도 정성 들여 할 수 있다. 계획 없이 아이를 갖게 되면 나도 모르게 안 좋은 걸 할 수 있으니까 꼭 계획을 갖고 임신을 준비하면 좋겠다. 또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의 교육도 미리 계획을 짜 준비하기를 바란다.”

최현주 대표는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맘스데이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신과 육아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문제인 만큼 맘스데이가 임신과 육아의 바른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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