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혼복 서승재-채유정 중국에 패해 은메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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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시상식, 대한배드민턴협회

혼합복식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전영오픈 은메달을 따냈다.

혼복 랭킹 9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19일 영국 버밍엄 Utilita Arena Birmingham에서 열린 2023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1000) 혼합복식 결승에서 랭킹 1위 정시웨이-황야총(중국) 조에 1-2로 패했다.

전영오픈 결승에 처음으로 진출한 서승재-채유정 조는 2004년 김동문-나경민 조의 우승 이후 19년 만에 정상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후위가 탄탄한 정시웨이-황야총 조에 맞서 서승재-채유정 조가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막판에 범실이 많아지면서 아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7전 전패의 상대 전적을 뒤집지 못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휩쓸다시피 하는 정시웨이-황야총 조의 강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정시웨이-황야총 조는 2019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1게임은 초반에 서승재-채유정 조가 연속 실점으로 4:12까지 뒤졌다. 후반 들어 서승재-채유정 조의 수비가 좋아지면서 긴 랠리 싸움을 이어가며 야금야금 따라붙었지만, 16:21로 내줬다.

2게임은 서승재-채유정이 공격적으로 밀어붙여 8:3으로 달아났다. 채유정이 전위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서승재가 후위에서 강하게 밀어붙였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서브 범실 등으로 야금야금 따라잡혀 중반 한때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근소하게 앞서다 막판에 4점을 연달아 따내 21:16으로 이겼다.

3게임은 빠른 드라이브와 언더 싸움으로 초반에 팽팽했는데 서승재-채유정 조의 범실이 나오면서 5:9까지 벌어졌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9:11까지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는데, 후반 시작과 함께 서승재가 쉽게 넘기는 볼들이 네트에 세 차례 연달아 걸리면서 9:15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서승재-채유정 조의 수비가 좋아 팽팽한 랠리 싸움을 이어가는데 마무리가 안 돼 결국 실점하면서 막판에도 5점을 연달아 내줘 12:21로 패하고 말았다.

1위 정시웨이-황야총(중국)
2위 서승재-채유정(한국)
3위 레한 나우팔 쿠샤르잔토-리사 아유 쿠수마와티(인도네시아)
3위 김원호-정나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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