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준결에서 승리하며 3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3 인도네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500) 여자단식 준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5종목 통틀어 새해 열린 3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여단 랭킹 2위 안세영의 결승 진출 제물은 중국의 샛별인 랭킹 7위 왕지이(중국)다. 두 선수 모두 강한 공격보다 코너로 돌리는 수비 스타일이라 랠리가 길었다.
1게임 초반에 안세영이 6점을 연달아 따내 7:4로 앞서기 시작했다. 11:8에서 안세영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8점을 연거푸 따내 승기를 잡아 21:9로 쉽게 이겼다.
2게임은 안세영이 초반에 4점을 연달아 내주고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8:11에서 안세영이 연속 범실로 4점을 내주고, 곧바로 5점을 실점하는 바람에 10:21로 내줬다.
3게임은 시작과 함께 안세영의 철벽 수비가 살아났고 공격적인 플레이에 상대의 범실까지 겹쳐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왕지이가 따라붙는다 싶으면 달아나기를 반복해 안세영이 4~6점 차의 격차를 유지해 21:16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랭킹 9위이자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캐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맞붙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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