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프랑스오픈 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
전날 세계랭킹 1위까지 꺾으며 기세가 좋아 호흡을 맞춘 지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까지 노렸는데 랭킹 11위 펄리탄-티나무라리타란(말레이시아) 조에 덜미를 잡혔다.
여복 랭킹 138위 백하나-이소희 조는 29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열린 2022 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750) 여자복식 준결에서 0-2로 패해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1게임은 백하나-이소희 조가 상대의 강한 공격에 밀리며 초반부터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해 결국 13:21로 내줬다.
2게임은 백하나-이소희 조의 수비가 좋아지고 날카로운 공격이 나오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초반에 백하나-이소희 조의 예리한 공격으로 앞서다 범실이 나오면서 6점을 연거푸 내주는 바람에 7:9로 역전당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상대의 범실을 틈타 백하나-이소희 조가 5점을 연달아 따내며 15:1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에 4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다시 역전당하고 말았다.
막판에 백하나-이소희 조의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17:21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