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 조가 랭킹 3위를 꺾고 인도네시아마스터즈 8강에 올랐다.
남복 랭킹 75위인 서승재-강민혁 조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2 인도네시아마스터즈(월드투어 슈퍼 500) 남자복식 16강에서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를 2-1로 꺾었다.
지난 4월에 열린 코리아오픈에서도 2-1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서승재-강민혁 조가 자신감이 있었다. 특히 1세트 내내 뒤지다 막판에 역전승을 거둔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서승재-강민혁 조가 초반에 연속 실점으로 뒤지며 끌려가는 상황이었다. 초반에는 1, 2점 차에서 3, 4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다 14:19까지 뒤진 상황에서 7점을 연달아 따내 21: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도 서승재-강민혁 조가 초반에 연속 실점으로 뒤지다 7점을 연달아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하고 다시 연속 실점으로 끌려가다 18:21로 내줬다.
3세트는 서승재-강민혁 조가 근소하게 리드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서승재-강민혁 조가 달아나면 쫓아오기를 반복하다 중반에는 연속 실점으로 12:14로 역전당했다.
곧바로 3점을 연속으로 따내 재역전에 성공한 서승재-강민혁 조가 다시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했고, 결국 21:19로 승리를 따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과 안세영(삼성생명)은 16강에서 탈락했다. 김가은은 랭킹 11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에 0-2(8:21, 14:21)로 패했고, 안세영은 랭킹 32위 아이리스 왕(미국)에 1세트를 19:21로 내주고, 2세트 1:4로 뒤진 상황에서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