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컵, 배드민턴 남자단체 디펜딩 챔피언 인도네시아와 죽음의 A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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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토마스컵 조 추첨, 세계배드민턴연맹

2022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토마스컵) 결승 조 추첨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인도네시아와 죽음의 A조에 속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일 오후 3시(현지시각)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2022 세계남·여단체선수권대회 결승 조 추첨을 진행했다.

오는 5월 8~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토마스컵 결승은 16개 팀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단체전(3단식 2복식)으로 진행되며,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와 개최국인 태국, 싱가포르와 A조에 속했다.

2개 팀이 8강에 진출하는 만큼 조 2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인도네시아는 우승 전력이 그대로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는 만큼 A조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와 태국, 싱가포르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개최국인 태국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사진 2022 토마스컵 조 추첨 결과, 세계배드민턴연맹

우리나라는 남자단식 랭킹 29위 허광희(삼성생명)와 랭킹 125위 김동훈(밀양시청), 랭킹 995위 전혁진(요넥스)이 포진해 있고, 남자복식은 랭킹 221위 김원호(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 조와 랭킹 222위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 조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단식과 복식 모두 애매한 상황이다. 이에 비해 태국은 남자단식은 랭킹 18위 쿤라붓 비티드사른과 랭킹 21위 칸타폰 왕차로엔, 랭킹 33위 시티콤 타마신이 나설 것으로 보이고, 복식은 랭킹 38위 수팍 좀코-키티누퐁 케드렌 조가 눈에 띈다.

태국이 단식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8강 진입도 쉽지 않아 보인다. 싱가포르는 남자단식 랭킹 10위 로킨유를 제외하면 100위권에 머물고 있고, 남자복식도 눈에 띄는 팀이 없다.

B조는 덴마크와 중국, 프랑스, 알제리가 속했고, C조는 대만, 인도, 독일, 캐나다, D조는 일본, 말레이시아, 영국, 뉴질랜드가 속했다. A조를 제외하고는 상위 2개 팀하고 하위 2개 팀의 실력 차가 확연해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폴 에릭 호이어 BWF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세계 팀 챔피언십을 개최한 지 4년 만에 다시 방콕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이 매우 기쁘다. 토마스컵 앤 우버컵 결승전은 남녀 팀 대회의 정점이다. 세계 최고의 팀들이 서로 대결하는 동안 많은 위험이 있는데 태국배드민턴협회와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태국 당국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IOC 회원이자 BWF 부회장인 쿠니잉파타마 리스와드트라쿨 태국배드민턴협회장은 4년 만에 토마스컵과 우버컵 결승전을 다시 개최할 기회를 준 BWF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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