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 토마스컵 인도가 73년 만에 첫 우승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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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73년 만에 토마스컵 정상에 오른 인도 선수들, BADMINTONPHOTO

인도가 디펜딩 챔피언인 인도네시아를 꺾고 토마스컵 정상에 올랐다.

인도는 15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는 1949년 이 대회가 생긴 이래 73년 만에 처음으로 메달권에 진입했는데 첫 메달을 금메달로 마무리했다. 그동안 토마스컵의 우승은 5개 나라(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덴마크)밖에 차지하지 못했는데 인도가 여섯 번째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1경기 단식에서 랭킹 9위 락샤 센(인도)이 랭킹 5위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인도네시아)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새로운 역사의 서막을 열었다. 1세트는 락샤 센이 12점을 연속으로 내주는 바람에 8:21로 패했지만, 2세트에 수비가 안정되면서 반격이 시작돼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며 그대로 끌고 나가 21:17로 따냈다. 3세트는 락샤 센이 초반에 2, 3점 차로 뒤지다 중반에 5점을 연속으로 따내 역전에 성공하더니 결국 21:16으로 마무리했다.

2경기 복식에서 랭킹 8위 세트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 조도 모하마드 아산-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는 세트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가 중반에 5점을 연달아 내주며 격차가 벌어져 18:21로 내줬다. 2세트는 초반에 앞서던 세트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가 연속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더니 다시 연속 실점으로 14:19까지 몰렸다. 특히 17:20으로 몰린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더니 23: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도 세트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가 초반에 앞서다 중반에 5점을 연달아 내줘 역전당했지만, 후반에 따라잡더니 막판에 3점을 연달아 따내 역전에 성공해 21:1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단식에서 랭킹 11위 키담비 스리칸트(인도)가 랭킹 8위 조나탄 크리스티(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으면서 인도가 3-0 완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1세트는 키담비 스리칸트가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막판에 6점을 연달아 따내 21:15로 이겼다. 2세트는 앞서던 키담비 스리칸트가 6점을 연달아 내주며 13:16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따라잡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막판에 3점을 연달아 따내 23:21로 마무리하고 토마스컵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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