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 토마스컵 태국 꺾고 8강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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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경기 단식에 나선 허광희(삼성생명), BADMINTONPHOTO

남자배드민턴팀이 태국을 꺾고 8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남자배드민턴팀은 8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 A조 1차전에서 태국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A조는 죽음의 조로 불릴 정도로 대진이 쉽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인도네시아가 속해 우리나라와 태국이 조 2위 자리를 놓고 다퉈야 하는 상황이었다.

상대적으로 단식이 강하고 홈 경기의 이점을 안고 있는 태국을 꺾음으로써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강한 복식을 싹쓸이하고 단식 1경기를 따낸다는 전략으로 나섰고, 전혁진(요넥스)이 그 역할을 해주면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1경기 단식에서 양 팀의 에이스가 충돌했다. 랭킹 31위 허광희(삼성생명)가 랭킹 18위 쿤라붓 비티드사른(태국)에 0-2로 패했다. 상대 전적에서 허광희가 1승을 거두고는 있지만, 최근 페이스와 랭킹으로 봤을 때 피했어야 할 상대였다. 어쨌든 허광희는 우리나라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허광희가 1세트를 14:21로 내주고, 2세트도 6:21로 패했다.

사진 2경기 복식에서 승리를 거둔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 BADMINTONPHOTO

2경기 복식에서 랭킹 97위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 조가 랭킹 220위 찰롬폰 찰렌키타모른-난타칸 요르드파이송(태국) 조를 2-0으로 꺾어 1-1 상황을 만들었다. 복식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기에 1세트 막판에 6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8:20으로 역전당할 때는 가슴이 철렁했다. 다행히 22:20으로 1세트를 따냈고, 2세트는 21:15로 마무리했다.

사진 3경기 단식에서 승리를 거둔 전혁진(요넥스), BADMINTONPHOTO

3경기 단식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랭킹 270위 전혁진이 랭킹 22위 칸타폰 왕차로엔(태국)을 2-0으로 꺾으면서 우리나라가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승리를 위해서는 단식에서 1승이 꼭 필요한 상황이기에 2022 광주코리아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혁진에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혁진이 비교적 쉽게 1세트를 21:12로 따내고, 2세트도 21:12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사진 4경기 복식에서 승리를 거둔 김원호(삼성생명)-최솔규(국군체육부대), BADMINTONPHOTO

4경기 복식에서 랭킹 115위 김원호(삼성생명)-최솔규(국군체육부대) 조가 랭킹 1671위 피라차이 숙푼-팍카폰 티라랏사쿨(태국) 조를 2-0으로 꺾어 3-1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원호-최솔규 조가 1세트를 21:17로 따내고, 2세트도 21:9로 이겼다.

사진 5경기 단식에 나선 이윤규(김천시청), BADMINTONPHOTO

5경기 단식에서 랭킹 603위 이윤규(김천시청)가 랭킹 32위 시티콤 탐마신(태국)에 0-2로 패해 3-2로 마무리했다. 이윤규가 1세트를 10:21로 내줬고, 2세트도 9:21로 패했다. 전혁진의 승리가 결국 승패를 갈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인도네시아도 싱가포르를 4-1로 꺾고 1승을 거뒀다. 1차전을 기분좋게 승리로 장식한 우리나라는 9일 오후 9시(한국시간) A조 2위를 확정짓기 위해 1패를 기록한 싱가포르를 이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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