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말레이시아오픈이 결국 연기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오는 25~3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2021 말레이시아오픈(월드투어 슈퍼 750)이 연기됐다고 7일 발표했다.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개최를 위해 정부기관 및 여러 부처와 손잡고 협력했고, 모든 참가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절차 및 지침 그리고 안전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며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 궤도에 올랐지만, 최근 코로나 19가 급증해 세계배드민턴연맹 그리고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한 끝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재조정된 2021 말레이시아오픈은 더 이상 올림픽 예선이 아니라고 밝혔고, 새로운 날짜는 추후에 확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올림픽 예선은 이제 6월 1일부터 열리는 싱가포르오픈(월드투어 슈퍼 500)만 남겨두고 있어 일부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은 말레이시아오픈이 연기되면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지만, 사이나 네활(인도) 등 일부 선수는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