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대로 일본의 여자복식 쌍두마차가 덴마크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와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는 17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덴마크오픈(슈퍼 750) 여자복식 준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먼저 여자복식 랭킹 2위인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 조는 랭킹 71위인 크리스틴 부쉬-애멀리 슐츠(덴마크) 조를 2-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 조는 첫 게임 한때 난조를 보이며 연속 실점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5점을 연달아 내주더니, 곧바로 4점을 또 연거푸 실점하며 7:15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때부터 세계랭킹 2위의 저력을 발휘했다. 먼저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다니, 곧바로 다시 6점을 연달아 따내며 순식간에 19:17로 역전했다. 결국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 조가 21:18로 첫 게임의 승자였다.
두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 조가 강하게 몰아붙여 4점을 먼저 내고, 다시 4점 연달아 획득하더니, 9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7:3으로 달아다며 승기를 잡아 결국 21:6으로 마무리 짓고 결승에 올랐다.
랭킹 3위인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는 랭킹 15위인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불가리아) 조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한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가 첫 게임 초반에만 접전을 허용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결국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가 첫 게임을 21:17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은 21:8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