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세계랭킹 2위인 초우티엔첸(대만)이 덴마크오픈 4강에 올랐다.
초우티엔첸은 16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덴마크오픈(슈퍼 750) 남자단식 8강에서 랭킹 14위인 키담비 쓰리칸스(인도)를 2-1로 꺾었다.
초우티엔첸이 첫 게임을 막판 역전으로 20:22로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을 21:13으로 따내고, 세 번째 게임도 21:16으로 마무리 지으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4강에 진입한 초우티엔첸은 랭킹 3위인 엔더스 안톤센(덴마크)와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마주치게 됐다.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이니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상대 전적에서는 초우티엔첸이 7승 1패로 앞서있지만, 엔더스 안톤센의 홈그라운드인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더스 안톤센은 8강에서 팀 동료이자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얀 요르겐센(덴마크)을 2-0(21:12, 21:10)으로 꺾고 4강에 입성했다.
라스무스 겜케(덴마크)와 켄타 니시모토(일본)도 4강에 올라 17일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