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원광대)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홍콩오픈 8강에 올랐다.
서승재는 14일(현지시각) 홍콩 카오룽 홍콩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요넥스 홍콩오픈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16강에서 각각 이겨 두 종목 모두 8강에 진출했다.
먼저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 13위인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가 랭킹 31위인 리제후에이-양포수안(대만) 조를 2-0으로 꺾었다.
승리의 분수령이었던 첫 번째 게임에서 서승재-최솔규 조가 내내 끌려가다 14:19에서 따라잡기 시작해, 마지막에 3점을 연거푸 따내며 24: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게임은 서승재-최솔규 조가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크게 앞서다 마지막 1점을 남겨두고 7점을 연속 내줬지만 21:18로 마무리 짓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혼합복식에서도 랭킹 7위인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가 랭킹 23위인 타쿠로 호키-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를 2-0(21:15, 21:1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한편, 여자단식 랭킹 10위인 안세영(광주체고)은 랭킹 35위인 루셀리 하르타완(인도네시아)에 0-2(18:21, 19:21)로 일격을 당하며 8강 진입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