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혜린(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 조가 홍콩오픈 결승에 올랐다.
김혜린-장예나 조는 16일(현지시각) 홍콩 카오룽 홍콩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요넥스 홍콩오픈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여자복식 준결에서 랭킹 3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7위인 김혜나-장예나 조가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를 2-0으로 제압했다. 상대 전적에서 김혜린-장예나 조가 2전 전승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승리로 기세를 더욱 공고히 했다.
김혜린-장예나 조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강한 공격과 전위에서의 압박을 골고루 섞어가며 공략해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첫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김혜린-장예나 조가 4점을 연거푸 따내며 11:9로 역전하고 전반을 마쳤다.
주도권을 잡은 김혜린-장예나 조가 5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다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추격 당했지만, 21:18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세 차례의 연속 득점으로 승패가 갈렸다. 김혜린-장예나 조가 4점, 6점, 4점을 번갈아 따내며 훌쩍 달아나 21:14로 마무리 짓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김혜린-장예나 조는 17일 결승에서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