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가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32강에 올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23위인 서승재·최솔규 조가 19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64강에서 랭킹 63위인 청요니·탐춘헤이(홍콩) 조를 2-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역시 수비와 범실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고, 서승재·최솔규 조의 스매시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게임이 어렵게 진행됐다.
첫 번째 게임은 치열한 전위 싸움을 벌였지만 서승재·최솔규 조가 상대의 범실을 틈타 전반을 11:4로 앞섰다.
후반도 서승재·최솔규 조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해 범실을 유도함으로써 21:11로 가볍게 따돌렸다.
두 번째 게임은 상대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서승재·최솔규 조가 스매시에 이른 네트 앞 스매시까지 상대의 수비에 막히면서 9:11로 전반을 마쳤다.
상대가 수비에 자신감이 생기니 안심하고 후위로 올려줘도 쉽게 끊지 못하면서 서승재·최솔규 조가 13:17까지 밀렸다.
결국 서승재·최솔규 조가 전위에서 치열하게 싸우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조금씩 상대를 흔들었다.
특히 최솔규의 서브에 상대가 리시브 범실을 2개나 연거푸 범하면서 18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드라이브 싸움 중 상대의 범실로 1점, 전위에서 잘라먹으며 또 1점, 마지막은 서브가 라인끝에 걸리면서 1점을 추가하며 서승재·최솔규 조가 21:18로 두 번째 게임도 따내고 32강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