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프리뷰③, 남복 기데온·수카몰조 첫 우승 이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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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도네시아오픈과 일본오픈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배드민턴협회
사진 세계랭킹 1위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반 산자야 수카몰조(왼쪽)와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일본배드민턴협회

남자복식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독주가 무섭다. 신예와 올드보이가 세계랭킹 1, 2위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19일부터 25일까지 7일 동안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리는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에 인도네시아의 두 팀이 가까이 다가가 있다는 얘기다.

세계랭킹 1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가 올해도 4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7월에 열린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과 일본오픈(슈퍼 750)을 연속 석권하며 세계랭킹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누가 뭐래도 우승 1순위인 만큼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서 있다.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랭킹 2위인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도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우승은 두 번 밖에 못했지만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슈퍼 1000)을 석권했고, 인도네시아오픈과 일본오픈 결승에 올라 기데온·수카몰조 조에 패하며 준우승을 하며 올해 4개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언제든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실력에 오랜 경험까지 갖춘만큼 역시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최근 랭킹 3위로 1계단 내려앉긴 했지만 리준후이·리우유첸(중국) 조도 올해 6개 대회에서 메달권에 입상하며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우승은 단 한차례 밖에 없지만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2연패를 노려볼만 하다.

랭킹 4위인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조도 올해 8개 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며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우승을 노려볼만 하다.

올해 싱가포르오픈에서만 우승을 차지했지만, 세계선수권에서 2017년 3위, 2018년 2위를 차지한 경험을 더한다면 우승 후보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랭킹 5위인 히로유키 엔도·유타 와타나베(일본) 조도 올해 4개 대회에서 메달권에 입상했다. 레벨이 높은 대회에서는 입상하지 못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기데온·수카몰조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는만큼 마지막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려본다.

우리나라는 남자복식에 랭킹 23위인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만 출전하는데 32강에서 랭킹 1위인 기데온·수카몰조 조와 맞붙는만큼 16강 진출도 쉽지 않아 보인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랭킹 16위로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가 출전하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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