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선수권, 남복 서승재·최솔규 랭킹 1위 잡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32강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고 포효하는 서승재-최솔규
사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32강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고 포효하는 서승재-최솔규

남자복식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었다.

서승재·최솔규 조는 21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2019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32강에서 랭킹 1위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23위인 서승재·최솔규 조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말레이시아) 조에 2-1 승리를 거두고 세계랭킹 1위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야말로 엄청난 경기였다. 서승재·최솔규 조가 상상 이상의 수비로 방어하고, 강한 공격으로 밀어붙여 승리를 따냈다. 두고두고 기억될 명승부였다.

첫 번째 게임은 빠르고 정확한 기데온·수카몰조의 공격에 밀렸다. 특히 전반에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7:11로 전반을 마쳤는데 그 간격을 좁히지 못해 16:21로 내줬다.

두 번째 게임은 서승재·최솔규 조의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 되면서 기데온·수카몰조 조의 범실이 이어졌다.

팽팽한 드라이브 싸움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연출했고, 수비에 자신감이 생긴 서승재·최솔규 조가 후위로 올리는 등 다양하게 대응하며 과감하게 밀어붙여 21:14로 따냈다.

세 번째 게임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초반에는 서로 범실을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되더니 거침없는 공격으로 기가 오른 서승재·최솔규 조가 14:11로 달아났다.

하지만 전위 중간을 선점한 기데온·수카몰조 조에 말려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순식간에 17:19로 역전 당하고 말았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2점을 따라잡은 서승재·최솔규 조가 상대의 범실을 틈타 극적으로 마지막 2점을 연거푸 따내며 23: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세계랭킹 1위를 침몰시켰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