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2차전이 15~17일까지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1위 SK슈가글라이더즈와 2위 경남개발공사가 확실히 치고 나갈 기회다. 때에 따라서는 경남개발공사가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3, 4위 싸움이 치열해질 수도 있고, 가장 치열한 5위 주도권 싸움 등 다양한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15일 저녁 8시에는 승점 25점 2위 경남개발공사와 승점 9점 7위 인천광역시청이 맞붙는다. 경남개발공사의 우위가 점쳐지는데 승리를 거두면 1위에 올라선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경기를 치르면 다시 2위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일단 경남개발공사가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의미 있는 기록이 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청은 서울시청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1점 차로 패했지만, 지난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는 20분 동안 2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공격력이 좋지 않았다. 상대 전적에서 경남개발공사가 28-26, 29-27로 승리를 거뒀다.
16일 오후 4시 10분에 승점 26점 1위 SK슈가글라이더즈와 승점 21점 3위 서울시청이 격돌한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이기면 경남개발공사를 제치고 1위를 지킨다. 경남개발공사가 패할 경우에는 3점 차까지 달아나면서 한숨 돌리게 된다.
서울시청이 승리를 거둘 경우 SK슈가글라이더즈에 승점 3점 차로 따라붙으면서 선두 경쟁이 3파전이 된다. 하지만 서울시청이 패할 경우에는 승점이 6, 7점 차까지 벌어지게 된다. 그러면 1, 2위 추격은 물 건너가고 쫓아오는 삼척시청과 3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진다. 상대 전적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27-24, 33-32로 2연승을 거뒀다.
16일 저녁 8시에는 승점 11점 6위 부산시설공단과 8위 대구광역시청이 맞붙는다. 대구광역시청의 16연패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대구광역시청이 지난 경기에서 3위 서울시청에 팽팽한 접전 끝에 1점 차로 패했기에 과연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서울시청 경기에서 보여줬던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첫 승리도 노릴 수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현재 5위 광주도시공사(승점 11점), 7위 인천광역시청(승점 9점)과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승리한다면 승점 2점 차로 앞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광주도시공사가 4위 삼척시청과 대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대 전적에서 부산시설공단이 27-21, 32-27로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17일 오후 3시에 승점 17점 4위 삼척시청과 승점 11점 5위 광주도시공사가 맞붙는다. 삼척시청은 승리를 거두면 3위 서울시청을 추격하게 된다. 서울시청이 1위 SK슈가글라이더즈에 패하면 2점 차까지 따라붙는다. 만약 삼척시청이 패하고 서울시청이 승리를 거두면 3위 추격은 거의 물 건너가게 된다.
광주도시공사가 승리를 거두면 승점 13점으로 5위를 유지하게 된다. 상대 전적에서는 삼척시청이 1라운드를 33-21로 이겼고, 2라운드는 광주도시공사가 30-27로 이겨 1승 1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