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를 25-22로 꺾어

[핸드볼 H리그] 이연경-오사라 선봉! 경남개발공사 4연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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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 하는 경남개발공사 이연경,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 하는 경남개발공사 이연경,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이연경과 오사라 골키퍼의 합작으로 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4연승을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9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1차전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5-22로 이겼다.

경남개발공사가 4연승을 거두면서 12승 1무 2패, 승점 25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에 1점 차로 따라붙으며 언제든지 역전할 기회를 노리게 됐다. 연승 도전에 실패한 광주도시공사는 5승 1무 9패, 승점 11점으로 5위에 머물면서 4위 추격에 실패했다.

경남개발공사로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를 따라잡을 절호의 기회였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부산시설공단과 비기면서 승점 1점 추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상대 전적에서 경남개발공사가 SK슈가글라이더즈에 1무 1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마지막 3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해도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승리로 승점 1점 차로 좁혔기 때문에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1위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도시공사도 4위 삼척시청 추격의 불씨를 살리느냐 마느냐의 중요한 경기였다. 일단 이겨야 승점 4점 차로 앞서는 삼척시청을 끝까지 추격할 불씨를 살리는 거였다. 만일 10일 삼척시청이 인천광역시청에 이긴다면 사실상 4위 싸움에 종지부를 찍는다고 할 수 있다. 

경남개발공사가 이연경의 활기찬 공격과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으로 내내 흐름을 주도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오사라 골키퍼를 뚫지 못하면서 공격 성공률이 떨어져 결국 패하고 말았다.

경남개발공사가 이연경의 활약으로 전반 초반부터 앞서다 광주도시공사 김지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1-11 팽팽하게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에 경남개발공사가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오사라 골키퍼가 6분 동안 광주도시공사의 슛을 완벽히 막아냈다.

경남개발공사가 5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광주도시공사가 흐름을 타 22-20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 해결사 이연경이 연속 골로 광주의 상승세를 꺾었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25-22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이 10골을 넣었고, 다른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뒷받침했다. 오사라 골키퍼가 1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6골, 서아루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조은 골키퍼는 역대 10호 1100세이브를 달성했다.

18개 세이브 50%의 방어율을 기록해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는 "올해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둬 기쁘다"며 선방 비결에 대해 "3라운드에 접어들어서 제가 흔들리면 팀이 흔들리기 때문에 잘 막아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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