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이 SK호크스를 25-24로 이겨

[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 신재섭-박광순 13골 합작, SK호크스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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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하남시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하남시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신재섭과 박광순이 13골을 합작하며 하남시청이 2위 SK호크스를 꺾었다.

하남시청은 3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1차전에서 SK호크스를 25-24로 이겼다.

상대 전적에서 하남시청이 1무 2패로 SK호크스에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반드시 이긴다는 전략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치면서 그간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하남시청이 8승 2무 6패, 승점 18점으로 4위를 유지했고, SK호크스는 10승 2무 4패, 승점 22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하남시청이 승리하면서 선두권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1위 두산(승점 24점)이 비기면서 승점 1점밖에 따내지 못했고, SK호크스(승점 22점)는 제자리걸음 하는 사이 3위 인천도시공사(승점 21점)가 2점을 추가해 승점 차이가 더 촘촘해졌다. 

전반 초반에는 파울과 실책을 번갈아 하는 바람에 쉽사리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하남시청 조동함이 4분 만에 첫 골을 기록했고, 박광순과 신재섭이 연달아 골을 넣어 3-1로 달아났다.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에 SK호크스가 8분이 넘어서 첫 골이 터졌다. 하남시청도 공격이 매끄럽지 못해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여 11분 동안 3-3으로 진행됐다.

중반에도 하남시청 박광순과 신재섭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7-5로 앞섰지만, SK호크스 이현식이 골이 나오면서 7-7 동점을 허용했고, 다시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박광순이 2분간 퇴장당했지만, 신재섭이 골을 넣으면서 하남시청이 11-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신재섭.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신재섭.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 SK호크스 연민모에 연속 골을 내주면서 13-14로 역전당하고 끌려가던 하남시청이 박광순의 골을 시작으로 신재섭이 센스있는 속공을 더 하면서 4골을 연달아 넣어 20-1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남시청 김동명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22-22 동점을 허용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24-24 동점에서 김지훈이 마무리 슛을 성공시키면서 하남시청이 25-24로 승리를 거뒀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8골, 박광순이 5골 등 13골을 합작하며 모처럼 쌍포의 위력을 과시했고, 박재용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신재섭이 이 경기 MVP로 선정됐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7골을 넣어 공격을 이끌었고, 김희수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5골에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하남시청 박광순은 "너무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며 "4라운드 첫 단추 잘 끼웠으니 남은 4, 5라운드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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