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가 삼척시청을 30-27로 꺾고 5위로 올라서

[핸드볼 H리그] 광주 서아루와 박조은이 해냈다! 삼척 꺾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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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 김금정이 7m드로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 김금정이 7m드로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광주도시공사가 서아루와 박조은의 합작에 강호 삼척시청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27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광주도시공사가 디펜딩 챔피언인 삼척시청을 30-27로 이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광주도시공사는 3승 1무 4패, 승점 7점으로 5위로 올라섰고, 삼척시청은 4승 1무 3패, 승점 9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는 광주도시공사가 전반적으로 앞서가며 흐름을 주도했다. 초반에는 이한솔과 김지현의 활약으로 광주도시공사가 리드를 유지했으나, 후반에 들어서며 삼척시청의 역습으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광주도시공사가 다시 앞서며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 초반은 광주도시공사 이한솔과 삼척시청 김보은의 피벗 싸움이 볼만했다. 광주도시공사가 6-5로 근소하게 앞서다 서아루의 윙과 김금정의 몸을 사리지 않은 돌파로 10-7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삼척시청의 김선화가 살아나면서 10-9로 다시 따라붙었다.

이번에는 광주도시공사 김지현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12-9로 달아나며 다시 흐름을 주도했다. 삼척시청은 김지아와 김민서가 저돌적인 돌파로 광주도시공사 수비를 파고들어 14-14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광주도시공사 서아루,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광주도시공사 서아루, 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도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 공방전을 이어갔다. 광주도시공사 서아루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9-17로 앞서고, 김지현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가르며 22-18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에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오면서 위기에 몰렸다. 삼척시청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연속 득점하며 24-23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바꿔 놓았다.

교체 선수가 많지 않은 광주도시공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그런데도 1점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치며 가까스로 버텼다.

그러다 삼척시청 박소연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지며 2분간 퇴장이 나오자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은 골키퍼를 빼고 7명 전원 공격에 투입하는 강공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무서운 맹공이 이어졌다. 

김금정의 돌파로 역전에 성공하고, 김서진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달아나자 당황한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왔고 김지현의 중거리 포로 한 발 더 달아났다. 박조은 골키퍼의 세이브가 이 중요한 순간에 나오면서 서아루가 7m드로까지 성공시켜 순식간에 30-26으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광주도시공사가 30-27로 마무리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가 11골, 김지현이 9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척시청은 김보은과 김선화가 각각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11골을 넣으며 MVP로 선정된 광주도시공사 서아루는 "최근 분위기가 안 좋아 부담 없이 열심히 뛰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며 "소중한 1승을 거둬 분위기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번 승리를 통해 팀의 자신감을 회복하며 향후 경기에서의 기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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