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부산시설공단이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두며 5위로 올라섰다.
26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부산시설공단이 대구광역시청을 32-27로 이겼다.
이로써 부산시설공단은 3승 6패로 승점 6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라섰다. 반면에 대구광역시청은 9연패에 빠져 또다시 첫 승리에 실패했다.
경기는 전반부터 부산시설공단이 약간의 우세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송해리와 조아나가 중앙 수비를 견고히 하고 신진미가 자신있는 플레이로 골을 넣으면서 6-3으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이 반격하며 8-7로 따라붙었지만, 부산시설공단이 근소하게 앞서가며 전반을 18-16로 마쳤다.
후반에도 부산시설공단이 3점 차로 앞서며 출발했지만, 대구광역시청이 22-21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동점 기회를 놓치면서 부산시설공단이 24-21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은 두 번의 추격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두 번의 7m드로는 부산시설공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두 차례의 슛이 라인크로스가 되는 바람에 물거품이 돼버렸다. 결국 부산시설공단이 32-27로 승리를 거뒀다.
부산시설공단의 김다영이 8골, 신진미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지은혜와 노희경이 6골을 넣었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강은지가 5세이브를 기록했다.
MVP로 선정된 신진미는 "그동안 연패에 빠져 있어서 연승이라는 단어가 좋다"며 "앞으로도 연승이라는 단어가 깨지지 않게 이길 수 있는 경기 하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