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류환 기자=전 세계 생활체육 배드민턴 동호인 축제인 2023 월드시니어 배드민턴선수권대회의 막이 올랐다.
이 대회는 11~17일까지 7일간 전라북도 전주시 화산체육관과 전주실내배드민턴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43개국에서 1200여 명의 시니어 배드민턴 선수단이 참가해 오전 9시 경기를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전문 선수 및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동호인이 한데 어우러져 치러지는 이 대회는 35세 이상부터 10개 연령별, 5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정소영을 비롯해 이용대와 함께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유연성 등 21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해외 선수로는 2000 시드니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인도네시아의 토니 구나완이 미국 대표로, 전 태국 국가대표인 분삭 폰사나 등이 출전한다.
이 대회는 배드민턴 최고 등급 시니어대회로 세계선수권대회 급으로 분류된다. 2년 주기로 개최되는데 우리나라는 이 대회 개최를 앞두고 2019년 폴란드 카토비체와 2021년 스페인 우엘바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 스페인 대회에서 정소영-정길순 조가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선수로는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주최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전라북도 체육회, 전주시 체육회, 전라북도 배드민턴협회, 전주시 배드민턴협회가 주관, 요넥스가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재정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