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박희만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시 병, 정무위원회)이 16일 국토부, 전주시,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관계자를 만나 '전주역 시설개량 사업' 추진 현황을 보도받고, 비용 분담과 관련된 전주시와 코레일 간의 이견에 대한 협의와 조정을 촉구했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보고를 통해 "전주역 시설 개량 사업의 경우,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까지 약 18% 가량 공정이 완료되었으며, 450억 원인 처음 사업비를 약 749억 원으로 대폭 증액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주 의원은 "해당 사업은 당초 지역 주민들이 지하통로를 통해서 역을 이용하거나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나,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지하 주차장 화재나 인근 지역의 지반 침하의 우려 등 시민들의 안전성 측면을 고려하고 지상으로 이동하는 것이 고객 편의 측면에서 더욱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401면인 주차장에 105면을 추가하여 총 '506면'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코레일이 담당하는 지하통로 및 주차장 비용 절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는 전주시와 코레일 간의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하통로 및 주차장 변경에 대해서는 철도공단과 코레일, 그리고 전주시가 전주 시민들에게 사전에 합리적 이유와 근거를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