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을 통해 장애인과 소년, 소녀 가장을 돕는 기부 행사로 열려

따듯한 기부와 함께 한 제7회 수아트민턴 퍼네이션 배드민턴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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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회 수아트민턴 퍼네이션 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한 동호인과 개회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7회 수아트민턴 퍼네이션 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한 동호인과 개회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페어] 김용필 기자=수아트민턴과 함께하는 장애인단체 및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행사인 제7회 수아트민턴 퍼네이션 배드민턴대회가 20일 경기도 고양시 가좌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배드민턴도 즐기고 어려운 이웃과 따듯한 마음을 나누려는 배드민턴 동호인 102팀, 200여 명이 참가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019년에 6회 대회가 개최되고 4년 만에 다시 열린 대회인데도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인원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따듯한 마음이 여전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 개회식에는 이재준 가좌클럽 회장, 손창호 삼송클럽 회장, 김병규 성서클럽 회장, 최진후 당진클럽 회장, 이용우 국회의원, 김완규 경기도의원, 김현아 국민의힘 고양시(고양정) 당협위원장, 경규식 고양시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유경석 PJB 스포츠 대표 등이 참석해 의미 있는 행사에 힘을 실었다.

개회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후원 및 협찬해 준 대표들도 뒤늦게 경기장을 찾아 수아트민턴 이수아 대표의 노력을 격려하고 훈훈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고양시 장애인 체육회랑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용우 국회의원은 "더불어 사는 사회인데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아직은 미흡하다. 자발적으로 봉사를 통해서 국가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소중한 행사이니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현아 국민의힘 고양시(고양정) 당협위원장은 "너무 멋진 행사다. 이수아 대표도 멋지고 따듯한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도 멋지다. 이수아 대표가 더 멋진 활동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가장 많은 35팀이 출전한 고양시 가좌배드민턴클럽은 큰 힘이 되었다. 회원들이 많이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하루 동안 체육관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회원이 기부금 행렬에 동참해 주었다.

이재준 가좌클럽 회장은 "이수아 대표가 가좌클럽 코치다 보니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많이들 참여해 주셨다. 행사를 계획하고 이수아 코치님이 체육관 대관하러 다니시는 게 안쓰러워 우리 체육관에서 하자고 했다. 일반 대회였으면 안 했을 텐데 취지가 좋으니까, 어르신들이랑 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많이들 참여해 주시고, 찬조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방향이 좋은 행사이기에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가좌클럽은 2006년부터 시작해 1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회원은 240여 명으로 18개 고양시 클럽 가운데 5, 6위를 달릴 정도로 규모가 큰 명문 클럽이다.

사진 7회 수아트민턴 퍼네이션 배드민턴대회를 주최하고 주관한 이수아 수아트민턴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7회 수아트민턴 퍼네이션 배드민턴대회를 주최하고 주관한 이수아 수아트민턴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아트민턴 퍼네이션은 2014년부터 배드민턴을 매개로 문화축제를 꿈꾸며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자 출발했다. 

수아트민턴 퍼네이션을 주최하고 주관한 수아트민턴 이수아 대표는 "배드민턴을 통한 만남이 이 행사의 출발이었다. 함께 나누는 기부문화를 모두의 공통 사인 배드민턴을 매개로 시작하게 됐다"며 "장애인 국가대표를 위한 계획을 세울 정도로 자리를 잡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하고 4년 만에 다시 시작하려니 어려움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6회째 진행해 오는 동안 주변에 이 행사가 많이 알려졌는데 4년 만에 다시 하려니 처음처럼 다시 시작해야 했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이수아 대표는 함께 한 스태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홍보한 덕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체육관 문제도 도와주시고, 주차장 문제도 해결해 주시고 여러 가지로 주변에서 도움을 주셨기에 가능했지 혼자라면 힘들었을 것이다. 매년 도움을 주셨던 분들이 잊지 않고 또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힘이 되었다. 모두의 따듯한 마음을 담아 주변의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아트민턴 이수아 대표는 부산외국어대학교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경기도 고양시에서 오랫동안 동호인을 지도하고 있다. 그래서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좋은 문화로 정착시켜 보자는 의미로 수아트민턴을 결성했다. 수아트민턴은 줄 (授)수와 아트(Art) 그리고 배드민턴이 합쳐진 이름으로 매년 배드민턴과 문화를 접목한 행사를 개최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을 장애인단체나 불우이웃에 기부하고 있다.

이 대회는 수아트민턴이 주최·주관하고, (주)에이치씨시스템과 서울365외과의원, (주)예팜, 가좌배드민턴클럽과 PJB스포츠, 스포넷, 서브코리아가 후원, (주)세우정밀판금과 가구톡세상, 제이원에스케이(주), 동산특장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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