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일본이 극적으로 태국을 꺾고 혼합단체전 4강에 올랐다.
일본이 19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8강에서 태국을 3-2로 이겼다.
랭킹이 무의미한 이변에 서로 울고 웃었다. 태국으로서는 믿었던 혼합복식 패배가 뼈아팠다. 일본 역시 믿었던 단식에서 패하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복식이 팀을 구했다.
1경기 혼합복식에서 랭킹 19위 야마시타 교헤이-시노야 나루(일본) 조가 랭킹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태라타나차이(태국) 조를 2-1로 꺾으면서 태국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야마시타 교헤이-시노야 나루 조가 1게임을 19:21로 패했지만, 2게임을 23:21로 따내고, 3게임도 21:13으로 이겼다.
2경기 여자단식에서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랭킹 12위 포른파위 초추옹(태국)에 1-2로 패하면서 이번에는 일본이 충격을 받았다. 야마구치 아카네가 1게임을 21:19로 따냈지만, 2게임을 17:21로 내줬고, 3게임도 11:21로 패했다.
3경기 남자단식에서도 랭킹 3위 나라오카 코다이(일본)가 랭킹 9위 쿤라붓 비티드사른(태국)에 0-2로 패하면서 일본이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나라오카 코다이가 1게임을 12:21로 내주더니, 2게임도 13:21로 패했다.
4경기 여자복식에서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 조가 종콜판 키티하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 조를 2-1로 이기면서 단체전 2-2 상황을 만들었다.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 조가 1게임을 21:17로 따내고, 2게임은 20:22로 내줬지만, 3게임을 21:18로 이겼다.
5경기 남자복식에서 랭킹 3위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일본) 조가 키티누퐁 케드렌-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태국) 조를 2-1로 꺾으면서 일본이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 조가 1게임을 19:21로 내줬지만, 2게임을 21:10으로 따내고, 3게임도 21:18로 이겼다.
일본은 20일 준결에서 중국과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