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대만에 3-1 승리 거두고 4강 올라

[혼합단체배드민턴] 안세영이 타이쯔잉 꺾으면서 한국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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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한 한국의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 BADMINTON PHOTO
사진 2023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한 한국의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 BADMINTON PHOTO

[더페어] 김용필 기자=우리나라가 대만을 꺾으면서 혼합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19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8강에서 대만을 3-1로 꺾었다.

승패의 분수령이었던 3경기 여자단식에서 랭킹 2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랭킹 3위 타이쯔잉(대만)을 꺾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 1일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패한 데다 1-1 상황이기에 안세영에게는 더욱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이끌었다.

1경기 혼합복식에서 랭킹 5위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랭킹 30위 양포수안-후링팡(대만) 조를 2-0으로 이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1게임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며 게임의 주도권을 쥐어 21:17로 따냈다. 2게임은 시작과 함께 연속 실점으로 서승재-채유정 조가 뒤지며 내내 쫓아가는 상황이었다. 후반에 14:18에서 3점을 연달아 따라붙고 곧바로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21:19로 역전승했다.

2경기 남자단식에서는 랭킹 213위 이윤규(김천시청)가 랭킹 5위 초우티엔첸(대만)에 0-2로 패해 1-1 상황이 됐다. 1게임은 이윤규가 초반부터 연속 실점으로 내내 따라가다 17:21로 내줬고, 2게임은 11:6으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들어 6점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하더니 이후에도 연속 실점으로 격차가 벌어져 16:21로 패했다.

3경기 여자단식에서 랭킹 2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랭킹 3위 타이쯔잉(대만)을 2-0으로 이기면서 우리나라가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1게임은 안세영이 타이쯔잉의 범실을 틈타 21:13으로 따냈고, 2게임은 엎치락뒤치락하다 20:18에서 듀스를 허용했지만, 22:2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남자복식에서 랭킹 803위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천시청) 조가 리양-이홍웨이(대만) 조에 2-0 승리를 거두면서 우리나라가 3-1로 이기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게임은 김원호-나성승 조가 내내 앞서며 따라잡히기를 반복하다 막판에 17:18로 역전당했지만, 3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0:19로 쫓기는 상황에서 김원호-나성승 조가 공격 기회를 잡아 몰아붙여 결국 21:19로 이겼다.

이 과정에서 리양이 오른쪽 발에 부상을 입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지체됐는데 포기하지 않고 2게임에 나섰다. 하지만 전위 플레이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김원호-나성승 조가 강하게 공격으로 몰아붙여 11:3으로 전반을 마치자 리양-이홍웨이 조가 기권하면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우리나라는 오후 6시(한국 시간)에 진행되는 말레이시아와 덴마크의 승자와 준결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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