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고등학교가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종별대회 정상에 올랐다.
영덕고는 6일 충청남도 서산시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여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화순고등학교A를 3-2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영덕고는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화순고는 지난 3월에 열린 중·고배드민턴연맹회장기에 이어 두 대회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영덕고의 박슬이 단식과 복식 모두 승리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준결에서 김민선(치악고)을 꺾고 결승 진출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노효정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1경기 단식에서 박슬(영덕고)이 연서연(화순고A)을 2-0으로 꺾어 영덕고의 출발이 좋았다. 박슬이 1게임을 21:15로 따내고, 2게임도 21:14로 이겼다.
2경기 단식에서 문유윤(영덕고)이 구나연(화순고A)에 0-2로 패하면서 1-1 상황이 됐다. 문유윤이 1게임을 16:21로 내주고, 2게임도 듀스 끝에 20:22로 패했다.
3경기 복식에서 김태연-박슬(영덕고) 조가 김미소-안원희(화순고A) 조에 2-0 승리를 거두면서 영덕고가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김태연-박슬 조가 1게임을 21:11로 따내고, 2게임도 21:14로 이겼다.
4경기 복식에서 문유윤-조은진(영덕고) 조가 김미주-연서연(화순고A) 조에 0-2로 패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문유윤-조은진 조가 1게임을 듀스 끝에 21:23으로 내주더니, 2게임도 12:21로 패했다.
5경기 단식에서 노효정(영덕고)이 김미소(화순고A)에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영덕고가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노효정이 1게임을 21:16으로 따내고, 2게임은 15:21로 내줬지만, 3게임을 21:10으로 이겼다.
1위 영덕고등학교
2위 화순고등학교A
3위 김천여자고등학교A
3위 치악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