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니어대표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주니어대표는 21일(현지시각) 스페인 산탄데르, 산탄데르 스포츠 팰래스에서 열린 2022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4강에서 일본에 3-0 승리를 거뒀다.
1경기 남자단식에서 김병재(김천생명과학고)가 오가키 소라(일본)를 2-1로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
김병재가 1게임 초반에 7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더니 막판에도 5점을 연거푸 따내 21:10으로 이겼다. 2게임은 김병재가 세 차례 연달아 연속 실점으로 격차가 벌어져 10:21로 내줬다. 3게임은 시작과 함께 연속으로 4점을 따내고, 곧바로 7점을 추가해 주도권을 잡은 김병재가 21:15로 이겼다.
2경기 여자단식에서 김민선(치악고)이 아케치 히나(일본)를 2-0으로 이겨 결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민선이 1게임 초반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7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 21:17로 이겼다. 2게임도 김민선이 초반에 5점을 연속으로 따내고, 3점을 추가하며 9:3으로 달아나더니 내내 격차를 유지해 21:14로 이겼다.
3경기 남자복식에서 조송현(전대사대부고)-박범수(당진정보고) 조를 2-1로 이겨 대한민국이 3-0 완승을 거뒀다.
조송현-박범수 조가 1게임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조송현-박범수 조가 초반에는 근소하게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하다 중반에 5점을 연달아 내줘 12:16으로 뒤졌다. 조송현-박범수 조가 17:20에서 3점을 연달아 따내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20:22로 내주고 말았다.
2게임은 조송현-박범수 조가 꾸준히 2, 3점씩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 21:16으로 이겼다. 3게임도 조송현-박범수 조가 근소하게 앞서다 5점을 연달아 따내 13:7로 달아나더니 끝까지 리드를 지켜 21:16으로 마무리했다.
우리나라는 결승에서 대만과 우승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대만은 준결에서 인도네시아를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