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니어대표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주니어대표는 20일(현지시각) 스페인 산탄데르, 산탄데르 스포츠 팰래스에서 열린 2022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8강에서 개최국인 스페인에 3-0 완승을 거뒀다.
김병재가 단식과 혼합복식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리를 견인했다.
1경기 혼합복식에서 김병재(김천생명과학고)-정다연(화순고) 조가 루벤 가르시아-루시아 로드리게스(스페인)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병재-정다연 조가 1게임은 근소하게 앞서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후반에 역전당하고, 17:20에서 3점을 연달아 따내며 듀스에 돌입했지만, 막판에 연속 실점하며 23:25로 패했다.
하지만 2게임은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났고, 중반에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0으로 이겼다.
3게임도 김병재-정다연 조가 11:5로 전반을 마쳤지만, 야금야금 따라잡혀 15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병재-정다연 조가 역전은 허용하지 않고 치고 다시 치고 나가 21:18로 마무리했다.
2경기 여자단식에서 김민선(치악고)이 안나 카발에로(스페인)를 2-0으로 꺾으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김민선이 1게임을 21:14로 따내고, 2게임도 21:8로 이겼다.
3경기 남자단식에서 김병재(김천생명과학고)가 리카르도 레티(스페인)를 2-0으로 꺾어 3-0 완승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병재가 1게임을 21:6으로 따내고, 2게임도 21:7로 마무리했다.
우리나라는 8강에서 미국을 3-0으로 꺾고 올라온 일본과 준결에서 맞붙는다. 인도네시아가 중국을 3-1로 꺾고 4강에 올라 영국을 3-0으로 꺾은 대만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