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새로운 파트너와 새롭게 출발한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여자복식 랭킹 2위에 오르며 우리나라 여자복식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에 랭킹 3위로 내려앉는 등 정체를 보였다.
특히 올해 들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인도네시아오픈에서만 3위에 오르는 등 성적이 저조했다. 이에 이소희와 신승찬이 새로운 파트너와 오는 18일부터 시작하는 덴마크오픈과 25일에 열리는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이소희는 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신승찬은 이유림(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춘다. 백하나-이유림 조는 세계랭킹 19위로 지난 일본오픈에서는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소희와 신승찬은 주니어대표 시절부터 파트너로 활약했다. 그러다 성인 무대에서 정체기를 보이자 이소희는 장예나(김천시청)와 신승찬은 정경은(김천시청)과 호흡을 맞춰 2016 리우 올림픽을 준비했고, 신승찬-정경은 조는 동메달을 따냈다.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던 이소희와 신승찬은 노련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게임을 풀어가는 능력을 겸비하면서 여자복식 최강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이소희-신승찬 조는 예전에 비해 파워가 약해진 듯 랭킹이 낮은 팀에게 어이없이 패하는 등 정체를 보였다.
이에 이소희와 신승찬은 6살 어린 백하나와 이유림과 파트너로 갈라서면서 노련미에 파워와 스피드를 갖추게 됐다.
과연 이소희-백하나 조와 신승찬-이유림 조가 세계랭킹 3위인 이소희-신승찬 조를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랭킹 9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와의 싸움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