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등학교가 21년 만에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동광초A는 18일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밀양초등학교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동광초는 2001년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1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또 올해 소년체전 3위, 학교대항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이어 첫 우승의 영광도 안았다.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리던 밀양초는 동광초A의 서현규의 활약에 무릎을 꿇었다. 서현규가 단식과 복식에서 승리를 거두며 동광초A의 우승을 견인했다.
1경기 단식에서 서현규(동광초A)가 임종훈(밀양초)을 2-0으로 꺾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서현규가 1게임을 21:13으로 따내고, 2게임도 21:5로 이겼다.
2경기 단식에서는 강준우(동광초A)가 강규태(밀양초)에 0-2로 패해 1-1 상황이 됐다. 강준우가 1게임을 17:21로 내주고, 2게임도 16:21로 패했다.
3경기 복식에서 김민준-서현규(동광초A) 조가 강규태-김예람(밀양초) 조를 2-0으로 꺾으면서 동광초A가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김민준-서현규 조가 1게임을 21:17로 따내고, 2게임도 21:9로 이겼다.
4경기 복식에서 김유준-강준우(동광초A) 조가 임종훈-이대겸(밀양초) 조에 2-1 승리를 거두면서 동광초A가 3-1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유준-강준우 조가 1게임을 듀스 끝에 22:20으로 따내고, 2게임은 접전 끝에 19:21로 내줬지만, 3게임을 21:15로 마무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동광초의 이숙미 코치는 "지난 학교대항전에서 준우승했는데 잘 마무리된 거 같아서 기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간에 코로나도 걸리고, 꿈나무 훈련에 들어간 선수도 있고 해서 준비를 제대로 못 해 기대 안 했는데 애들이 잘해줘서 우승했다. 혼내고, 잘해주지 못하는데 잘 따라와 줘서 너무 고맙다. 애들에게 훈련할 여건을 마련해준 학교와 대회 때마다 따라와서 응원해주고, 뒷바라지해주시는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1위 동광초등학교A
2위 밀양초등학교
3위 범일초등학교
3위 서울아현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