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와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말레이시아마스터즈 16강에 올랐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여자복식 32강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여복 랭킹 11위까지 올라선 김혜정-정나은 조는 1라운드에서 랭킹 82위 케이트 프로스트-모야 라이언(인도) 조에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김혜정-정나은 조가 몸 푸는 정도로 승리를 거뒀다. 1게임은 초반부터 5점을 연달아 따내고, 곧바로 7점을 연속으로 추가해 승기를 잡아 21:7로 이겼다.
2게임도 연달아 5점을 따내고 이어 연속으로 2, 3점을 따내며 성큼성큼 달아나 21:9로 마무리했다.
여복 랭킹 2위 이소희-신승찬 조도 랭킹 70위 마리아 스톨리어렌코-옐리자베터 자르카(우크라이나) 조를 2-0으로 꺾었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1게임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 21:12로 따냈고, 2게임도 연달아 4점씩 세 차례 따내며 18:9까지 달아나 쉽게 마무리 하나 싶었는데 방심한 듯 연거푸 7점을 내주면서 18:16까지 쫓겼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흐름을 끊고 21:16으로 마무리하고 16강행을 확정했다.
한편, 혼합복식 랭킹 71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예선에서 랭킹 63위 올리버 레이던 데이비스-어노나 박(뉴질랜드) 조를 2-0(21:13, 21:12)으로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