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금메달 2개씩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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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시상식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말레이시아마스터즈에서 금메달 2개씩 따냈다. 인도네시아의 약진이 돋보였다.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결승에서 각각 2종목씩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강세를 보이는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3종목에서 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은 우리나라의 안세영(삼성생명)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은 우승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남자단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등 3종목에서 결승에 올랐다. 혼합복식은 중국에 내줬지만, 남자단식과 남자복식을 석권했다.

▲ 남자단식

남자단식은 랭킹 1위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이 출전하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 이변이 예상됐는데, 시드 배정받은 선수들이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이변이 벌어졌다.

결승에는 랭킹 13위 응 카 롱 앵거스(홍콩)와 랭킹 45위 치코 아우라 드위 와르도요(인도네시아)가 올랐다. 치코 아우라 드위 와르도요는 2018년 인도네시아챌린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게 유일한 국제대회 우승이었는데 결승에서 응 카 롱 앵거스를 꺾고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1경기는 치코 아우라 드위 와르도요가 초반에 앞서다 후반에 역전당해 추격하는 양상이었는데 막판에 역전하며 22:20으로 승리를 따내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게임은 9:10에서 치코 아우라 드위 와르도요가 6점을 연달아 내주며 달아나기 시작하더니, 이후에도 2, 3점을 연달아 따내며 치고 나가 21:15로 마무리했다. 

1위 치코 아우라 드위 와르도요(인도네시아)
2위 응 카 롱 앵거스(홍콩)
3위 루광주(중국)
3위 프라노이 에이치 에스(인도)

사진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시상식

▲ 남자복식 

남자복식은 인도네시아 선수들끼리 결승에 올랐다. 랭킹 3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와 랭킹 5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조가 맞붙었다.

노련함보다는 젊은 패기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 조가 2-0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1게임은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 조가 시작부터 5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더니, 간격이 야금야금 좁혀지자 중반에 또 6점을 연거푸 따내 17:9로 달아나 21:12로 마무리했다.

2게임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연속 득점과 실점으로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19:19 동점에서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 조가 2점을 연달아 따내 21:19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2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3위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3위 리앙웨이켄-왕창(중국)

사진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시상식

▲ 여자복식

여자복식 결승에는 랭킹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가 랭킹 5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 조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와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를 완벽하게 제압했던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 조는 첸칭첸-지아이판 조에는 완패했다.

1게임 초반에는 팽팽했지만, 첸칭첸-지아이판 조가 족 6점을 연달아 따내며 15:8로 달아났고, 곧바로 6점을 연속으로 추가해 21:11로 이겼다.

2게임도 초반에는 팽팽하다 첸칭첸-지아이판 조가 4점을 연달아 따내 10:7로 달아나며 리드하기 시작하더니, 후반에도 6점을 연거푸 따내 21:12로 마무리했다.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2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
3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3위 펄리탄-티나무라리타란(말레이시아)

사진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시상식

▲ 혼합복식

혼합복식에서는 랭킹 1위 정시웨이-황야총(중국) 조가 우승을 차지하며 6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라이벌들이 16강과 8강에서 탈락하면서 비교적 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정시웨이-황야총 조의 결승 상대는 랭킹 20위 리노브 리발디-피써 하닝티아스 멘타리(인도네시아) 조였다. 첫 대결이었지만, 정시웨이-황야총 조는 거칠 게 없었다.

1게임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정시웨이-황야총 조가 근소하게 앞서다 연속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하는 등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했다. 그러다 14점 동점에서 정시웨이-황야총 조가 5점을 연달아 따내며 달아나더니 21:17로 이겼다.

2게임은 초반에 연속 실점으로 뒤지던 정시웨이-황야총 조가 야금야금 따라잡더니, 7:8에서 9점을 연거푸 따내며 승기를 잡더니 21:12로 마무리했다.

1위 정시웨이-황야총(중국)
2위 리노브 리발디-피써 하닝티아스 멘타리(인도네시아)
3위 수팍 좀코-수피사라 파위샘프랜(태국)
3위 양포슈안-후링팡(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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