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배드민턴] 김혜정-정나은이 장예나-정경은 꺾고 결승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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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장예나-정경은(김천시청) 조를 꺾고 코리아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2022 전영오픈 3위를 차지한 여복 랭킹 43위 김혜정-정나은 조의 파워가 랭킹 131위 장예나-정경은 조의 노련함을 눌렀다.

우리나라 여자복식 세 팀이 준결에 올라 우리 팀끼리 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김혜정-정나은 조가 국가대표를 은퇴한 장예나-정경은 조의 약점을 물고 늘어져 결국 승리를 따냈다.

김혜정은 "체력적으로 우리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오래가는 랠리에서는 지지 말고 끝까지 해서 이기자는 것을 포인트로 삼았다"며 체력을 앞세운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김혜정-정나은 조가 2-0(23:21, 21:12)으로 이기긴 했지만, 1세트는 17:20으로 뒤진 상황에서 23:21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더니, 2세트는 21:12로 쉽게 마무리했다.

정나은은 "언니들이랑 같이 대표팀에 있어서 서로의 플레이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언니들이 워낙 공격과 수비가 좋으니까 오래 뛰면서 마지막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뛰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역전의 비결이었다고 밝혔다.

김혜정은 "오늘 경기에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기분 좋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선수가 참여하지 못했다. 다른 선수랑 겨뤄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못해서 아쉽고, 내일 마무리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결승에서 여복 랭킹 34위 벤야파 에임사드-눈타카른 에임사드(태국) 조를 상대로 우승을 노린다. 벤야파 에임사드-눈타카른 에임사드 조는 준결에서 엄혜원-김보령(김천시청) 조를 2-0(21:17, 21:8)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장예나-정경은 조와 엄혜원-김보령 조는 9일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월드투어 슈퍼 500) 여자복식 준결에서 각각 패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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