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여복 김혜정-정나은 첫 출전에 메달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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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2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복식 4강에 입성한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세계배드민턴연맹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전영오픈 첫 출전에 메달권에 진입했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18일 영국 버밍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복식 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입성했다.

여복 랭킹 64위 김혜정-정나은 조의 메달을 위한 제물은 랭킹 15위 펄리 탄-티나 무라리타란(말레이시아) 조였다.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과 수비가 살아난 김혜정-정나은 조가 2-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는 김혜정-정나은 조가 상대에게 전위에서 밀리고 수비도 불안해 7점을 연달아 내주며 시작했다. 공격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8:18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김혜정-정나은 조의 수비가 살아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3점을 연속으로 따낸 데 이어, 연달아 4점을 득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1세트는 15:21로 내줬다.

2세트도 초반에는 상대에게 공격을 허용해 끌려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김혜정-정나은 조의 수비가 안정되면서 2, 3점 뒤지다 따라잡기를 반복했다.

중반에 팽팽한 싸움이 되면서 범실이 점수를 좌우했다. 두 팀 모두 랠리가 길어지고 쉽게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범실로 점수를 내줬기 때문이다.

11:14로 뒤진 상황에서 김혜정-정나은 조가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위로 길게 밀었다가 전위에 놓는 전략으로 상대를 흔들어 16점 동점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낸 김혜정-정나은 조가 2세트는 21:17로 이기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세트는 일방적인 게임이었다. 김혜정-정나은 조가 상대의 전위 공격을 받아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김혜정-정나은 조의 공격이 상대의 수비를 뚫으면서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치고 나오더니 곧바로 9점을 연달아 추가해 승부를 결정 지었다. 결국 김혜정-정나은 조가 21:9로 3세트를 따내며 4강에 입성했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19일 준결에서 랭킹 7위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일본) 조와 맞붙는다.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 조는 8강에서 랭킹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꺾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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