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는 네트 근처에 떨어지는 셔틀콕을 상대의 머리를 넘길 정도로 높게 멀리 치는 스트로크이다. 상대가 네트 앞에 셔틀콕을 짧게 떨어트렸을 때 헤어핀을 하기 에는 이미 공이 아래로 내려갔을 때 구사하며, 상대의 코트 전방 어느 곳으로든 셔틀콕을 보내고자 할 때 사용하는 타법이다.
상대의 후위로 높이 쳐올려 안정적인 수비 자세를 갖추기 위한 수비 방법이며, 언더를 정확하게 해야 준비할 시간을 벌고 안정적인 자세로 공을 타구할 수 있다.
백핸드는 왼쪽 앞으로 떨어지는 셔틀콕을 상대편의 코트 뒤로 올려치는 기술이다. 처음부터 백핸드 그립을 잡고 셔틀콕이 낙하하는 지점으로 이동해야 한다.
팔로 밀어 올리려고 하지 말고 임팩트 순간에 손목을 젖혀야 네트에서 짧게 떨어지는 셔틀콕을 길게 쳐올릴 수 있다. 손목 힘이 약하면 잘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손목 힘을 기르고 스윙 스피드를 늘리기 위해서 라켓에 커버를 씌우고 연습을 반복하는 것도 좋다. 세게 치려다 보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되므로 어깨에 힘을 빼고 임팩트 순간에 손목을 꺾어 치는 것이 좋으며, 팔이 구부러지면 손목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팔은 곧게 펴야 한다.
올바른 '언더' 자세
key point
1. 백핸드 그립을 잡고 셔틀콕이 날아오는 방향을 보고 왼발이 우선 앞으로 나간다.
2.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면서 라켓 헤드를 옆으로 빼지 말고 밑으로 뺀다.
3. 오른팔의 팔꿈치는 살짝 안으로 구부린 상태에서 왼쪽 허리 아래를 향한다.
4. 오른발을 딛으면서 동시에 타구한다.
5. 스윙은 오른쪽 팔을 쭉 뻗어 몸과 일직선이 될 때까지 해준다.
▲ 중요 TIP
백 그립을 잡고 라켓 헤드를 옆으로 빼지 말고 밑으로 빼야 한다. 그렇다고 팔꿈치가 너무 올라가면 안 된다.
라켓과 손바닥 사이 공간을 만들어서 타구할 때 잡아채야 힘이 실린다.
대부분 치다 마는데 스윙 중간에 끊지 말고 팔 전체가 일직선이 되도록 손은 끝까지 위로 올려줘야 한다.
팔꿈치가 먼저 올라오면 안 되고 라켓 머리가 나와야 한다.
엄지손가락이 옆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타구할 때 보내고자 하는 쪽으로 엄지손가락의 방향이 가야 한다.
그립은 엄지만 너무 올라가 있으면 안 되고, 엄지와 검지의 높이가 비슷하게 잡아줘야 한다. 엄지가 너무 많이 올라가 있으면 스윙이 뒤집어 져 타구가 정확하지 않다.
강의 임혜정 코치 - 청송여자고등학교, 군산대학교 / 마포구 신석클럽, 송파구 오륜클럽, 리얼아카데미 코치
용품협찬 빅터
장소협찬 서울특별시 일자산자연공원제1체육관
정리 김용필 기자, 사진 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