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김효민(인천국제공항)이 독일오픈배드민턴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하고 32강에 올랐다.
김효민은 26일 독일 뮐하임 안데어루르 이노지 스포츠홀에서 열린 2019 요넥스 독일오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여자단식 예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50위인 김효민이 랭킹 52위인 율리아 요세핀 수산토(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고 32강 본선에 올랐다.
김효민은 첫 게임 시작부터 6점, 4점, 4점을 연달아 따내는 동안 단 3점만 내주며 14:3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짓더니 21:7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상대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초반에 잠깐 뒤지던 김효민이 4점을 연거푸 따내며 8:6으로 앞섰지만 곧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동안 엎치락 뒤치락하다 김효민이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3점을 연거푸 따내며 다시 앞서기 시작해 21:18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혼합복식 세계랭킹 211위인 최솔규(요넥스)·김소영(인천국제공항) 조는 랭킹 183위인 왕치린·쳉치야(대만) 조에 0-2(25:27, 14:2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최솔규·김소영 조는 지난주에 열린 스페인마스터즈대회 준결에서도 왕치린·쳉치야 조에 패해 3위를 차지하더니 2개 대회 연속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