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동부초등학교가 핸드볼협회장배 우승을 차지했다.
동부초는 21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초등핸드볼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인천부평남초에 20-19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예선에서는 동부초가 인천부평남초에 14-15로 졌는데 결승에서는 반대로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동부초가 전반을 10-8로 앞섰고, 후반은 10-11로 뒤지면서 극적으로 20-19 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인천부평남초가 2골을 먼저 넣으며 출발하면서 7-4까지 앞섰다. 하지만 동부초가 3골을 연속으로 넣어 동점을 만들더니 다시 2골을 연달아 넣어 10-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팽팽했다. 동부초가 초반에 3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연속 골을 내주면서 13-12, 1점 차로 쫓기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다시 17-13, 3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3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17-17 동점을 허용했다. 박유준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다시 달아난 동부초가 결국 20-19로 마무리했다.
동부초의 박유준과 백은우가 7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민교 골키퍼는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5골을 넣은 이준수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인천부평남초의 전지후와 방주호가 각각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한결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다.
광명남초등학교와 삼척초등학교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