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대한민국이 중국에 패하고 아시아남자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남자 대표 선수단은 17일 말레이시아 샤알람 세티아 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에서 중국에 2-3으로 패했다.
우리나라는 4강에 오르면서 오는 4월 27~5월 5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세계남·여단체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복식은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단식에서 전멸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1경기 1단식에서 랭킹 135위 조건엽(성남시청)이 랭킹 16위 웡홍양(중국)에 1-2로 패했다. 조건엽이 1게임을 11:21로 내주고, 2게임은 21:16으로 이겼지만, 3게임을 15:21로 패했다.
2경기 1복식에서 랭킹 3위 강민혁-서승재(삼성생명) 조가 랭킹 27위 천보양-루이(중국) 조에 2-0으로 이기고 1-1 상황을 만들었다. 강민혁-서승재 조가 1게임을 듀스 끝에 22-20으로 따내고, 2게임도 21:5로 이겼다.
3경기 2단식에서 랭킹 308위 정민선(당진시청)이 랭킹 17위 루광주(중국)에 0-2로 패해 다시 뒤지기 시작했다. 정민선이 1게임을 15:21로 내주고, 2게임은 접전 끝에 19:21로 패했다.
4경기 2복식에서 기동주(인천국제공항)-김원호(삼성생명) 조가 렌시앙위-시에하오낸(중국) 조를 2-1로 이기면서 2-2 상황을 만들었다. 기동주-김원호 조가 1게임을 17:21로 내줬지만, 2게임을 21:17로 따내고, 3게임도 21:13으로 이겼다.
5경기 3단식에서 우승훈(김천시청)이 랭킹 35위 레이랜시(중국)에 0-2로 패하면서 우리나라가 2-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우승훈이 1게임을 11:21로 패하고, 2게임도 10:21로 졌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일본에 3-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18일 중국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