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연우 기자=인천광역시청이 치열한 경기 끝에 부산시설공단을 27-26으로 이기고 첫 승리를 거뒀다.
인천광역시청은 11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둬 1승 1무 1패, 승점 3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 부산시설공단은 2연패 하며 1승 3패로 승점 추가에 실패해 6위로 내려앉았다.
전반부터 경기는 역동적으로 전개되었으며,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초반에는 두 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인천광역시청이 5골을 연달아 넣어 11-8로 앞섰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2-12 동점을 허용했고, 인천광역시청이 13-14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서도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고, 1점씩 주고받다 인천광역시청이 3골을 연달아 넣어 22-2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부산의 실수를 틈타 인천광역시청이 25-21까지 달아났지만,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에 연속 골을 허용하면서 25-24로 쫓겼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은 임서영의 결정적인 골로 27-26으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인천광역시청의 주인공은 신인 선수 임서영으로, 5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MVP에 선정되었다. 임서영은 "언니들이랑 땀 흘리면서 연습한 게 승리로 이어져 기분 좋다"라고 말하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임서영과 강은서가 5골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하였고, 이가은 골키퍼는 8세이브를 기록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과 김다영이 각각 8골씩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하였고, 김수연 골키퍼는 14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