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이용훈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임기 중 R&D 예산을 대폭 확대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프로젝트에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R&D 예산과 세금 혜택을 패키지로 묶어서 확실히 지원해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민생을 살찌우고, 전후방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인 연구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는 과감하게 부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과학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대통령실에 과학기술 현장과의 소통을 전담하는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는 1983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 7년 만에 행사에 참석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분야 종사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 인사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한편 한국계 최초로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수여되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