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이 33-21로 광주도시공사 꺾어

[핸드볼 H리그] 3년 연속 우승 노리는 삼척시청, 첫 경기부터 대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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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는 삼척시청 김선화,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는 삼척시청 김선화,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역시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삼척시청의 공격이 매서웠다. 삼척시청이 첫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에 대승을 거뒀다.

삼척시청은 5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광주도시공사를 33-21로 이겼다.

33득점은 이번 시즌 H리그 남자부 두산의 최고 득점과 같다. 두산은 개막하고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최고 득점 33점을 기록했는데, 삼척시청은 첫 경기에서 33점을 쏘아 올렸다.

삼척시청은 또 2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빠르게 공을 돌리다 동료에게 기회를 준 협동 공격이 많았다는 얘기다.

그만큼 삼척시청의 공격력이 강하다는 얘기다. 삼척시청은 지난 시즌 득점 2위 김민서와 새롭게 이적한 김선화가 공격을 주도하며 13골을 합작했다. 초반에는 김민서가 광주도시공사의 코트를 휘저으며 흐름을 가져와 8-3으로 앞섰다. 여기에 김선화의 공격이 가세하면서 전반을 17-10으로 마무리했다.

공격뿐만이 아니다. 삼척시청은 끈끈한 수비가 강점이다. 7개나 되는 실수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21점만 내줬다는 건 그만큼 수비에서 잘 막았다는 얘기다. 물론 박새영 골키퍼의 12세이브가 위력을 발휘한 것도 있지만.

이에 비해 광주도시공사는 초반부터 실수가 많아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도시공사가 2골을 연달아 넣으며 흐름을 가져오나 싶었는데 실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23-13까지 격차가 벌어져 분위기가 완전히 삼척시청으로 넘어갔다.

삼척시청은 후반에 김보은과 강별의 득점포까지 살아나면서 10점 차 이상 앞서며 위기 없이 33-21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삼척시청 김민서,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삼척시청 김민서, 한국핸드볼연맹

삼척시청은 김민서가 7골, 김선화가 6골, 김보은과 강별이 각각 5골씩 넣으며 23골을 합작했다. 박새은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하며 광주도시공사의 추격을 차단했다. 김민서는 전반에 1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8골, 이아현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해 이적한 강경민의 자리를 어느 정도 메웠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21골에 그쳤다. 박조은 골키퍼도 6세이브로 기대에 못 미쳤다.

MVP로 선정된 삼척시청의 김민서는 "새로 합류한 선수가 많아 합을 맞춰가는 상황인데 첫 경기를 다 같이 잘해 승리해 기쁘다"며 "마지막까지 잘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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