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가 서울시청을 27-24로 꺾어

[핸드볼 H리그] 강경민 11골 폭발, SK슈가글라이더즈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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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은혜가 슛을 날리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은혜가 슛을 날리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더페어] 김연우 기자=여자핸드볼 최고의 골잡이 강경민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SK슈가글라이더즈가 2연승을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4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서울시청을 27-24로 꺾었다.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SK슈가글라이더즈는 승점 4점으로 독주 체제를 갖췄다. 서울시청은 1승 1패 승점 2점을 유지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역전승을 거뒀다. 강경민은 돌파와 속공, 중거리 슛 등 자신이 보여줄 모든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강경민이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은 서울시청의 흐름이었다. 우빛나를 앞세운 서울시청의 공격에 SK슈가글라이더즈의 수비가 무너지면서 속절없이 점수를 허용했고, 서울시청 정진희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히면서 4-11까지 뒤졌다.

서울시청이 연달아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3명이 동시에 빠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수비가 살아나면서 서울시청의 공격이 주춤하자, SK슈가글라이더즈의 공격이 살아나 5골을 연속으로 따라잡아 9-1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서울시청이 공격으로 흐름을 바꾸면서 10-14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초반부터 SK슈가글라이더즈의 흐름이었다. 강경민과 유소정의 골이 터지면서 1, 2점씩 야금야금 따라붙더니 15-16, 1점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강경민이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연달아 골을 넣어 20-19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로 흐름이 완전히 넘어왔다. 

서울시청이 역전을 허용하고는 흔들렸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 기회를 이용해 5골을 연달아 넣었고, 26-21까지 달아났다. 기울어버린 승기를 돌이킬 수 없었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27-24로 마무리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민이 MVP로 선정됐다. 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민이 MVP로 선정됐다. 한국핸드볼연맹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11골, 유소정이 7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했다. 최수민이 역대 12번째로 700골을 달성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와 조수연이 6골씩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19세이브를 기록했다.

11골을 넣어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민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이겨서 좋다"며 "홈 경기에 맞춰 컨디션도 끌어 올리고 했는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 초반에 우리가 연습한 대로 나오지 않아 고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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