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 단식으로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전혁진(요넥스)이 세계선수권대회 32강에서 탈락했다.
전혁진은 22일(현지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로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32강에서 랭킹 11위 락샤 센(인도)에 0-2로 패했다.
랭킹은 낮지만 남단 랭킹 51위 전혁진이 지난해 아시아남자단체전 예선에서 2-0 승리를 거뒀기에 조금의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1게임 초반부터 전혁진이 연속 실점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연달아 5점을 내주더니, 곧바로 4점에 이어 3점에 이어 2점까지 순차적으로 뺏겼다.
그 사이 전혁진은 1, 2점씩 따내는 게 고작이어서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11:21로 패하고 말았다.
2게임도 시작과 함께 4점을 연달아 내주고 4:7까지는 그런대로 따라붙었지만, 다시 연속 실점하면서 6:15까지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2게임도 전혁진이 연속 실점하면서 2점 따라붙는 게 고작이었기에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고, 결국 12:21로 패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남자 단식은 32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하며 남자 단식의 현실을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