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김용필 기자=남자 단식 전혁진(요넥스)이 우리 선수단에 세계선수권대회 첫 승을 안겼다.
전혁진이 21일(현지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로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64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남단 랭킹 51위 전혁진(요넥스)이 87위 베헤딘 아마드 알세닉(요르단)을 2-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전혁진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1게임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 쉽게 승리를 따냈다.
초반에 3점씩 연달아 따내더니 7:7 동점에서 6점을 연속으로 따내고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막판에도 전혁진이 5점을 연거푸 따내 21:9로 이겼다.
2게임은 초반에 11점을 연속으로 따내고 12:1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전혁진이 3점과 4점을 추가하며 성큼성큼 달아나더니 21:5로 마무리했다.
전혁진은 32강에서 랭킹 11위 락샤 센(인도)과 맞붙는다. 그야말로 가시밭길이다. 전혁진이 지난해 아시아남자단체전 예선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지만, 랭킹 차이가 있는 만큼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